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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맛집

하카다분코

~ 진짜 일본식 일본라멘집  ~



오늘은~ 약간 매니악한

일본라면 맛집을 소개하겠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제가 대학생시절 ㅋ

일본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여행중 신쥬쿠역 어느 굴다리옆

허름한 라멘집에 들어갔습니다.


별미로 일본라멘을 먹으러 간게 아닌,

돌아다니다 그냥 배가 고파서 ㅎ

지금 같으면 가게 간판 사진부터

박았을텐데 아쉬워요~


암무튼 기본 돈코츠 라멘을 하나 시켜먹는데

첨엔 "이게 뭐야.. 느끼해~" 거부감이 들었지만

배는 고파서 ㅋ 계속 먹다보니 먹을만 하더라구요


그렇게 일본라멘을 경험하고

몇 달 지나니..

그 맛이 참 생각나더군요 ㅎ


당시 한국에는 아직

일본라멘 전문점이 없던 시절,

지금 당장 못 먹는다는

심리적인 영향이었을까요?

아무튼 나중에 묘하게 땡기는 맛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신촌에

일본라멘을 파는 곳이 생겼다는걸 알게되고

시간날때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 신촌 음식점 이름은 생각안나지만,

지금 24시 편의점이 있는 그 라인이었는데,

생선초밥 같은 일본 음식과

라멘'도' 파는 곳이었습니다.


나름 기대를 하고 갔으나..

상당히 실망했었습니다.


"그 맛이 아니야.."


그러다 진짜 일본라멘을 전문으로

조리하는 가게들도 생기게 되었고,

몇군데 가봤으나 음.. 역시.. 그다지


비교적 최근에는 멘야산다이메

이태원점을 가본적이 있었는데,

비슷하긴 하지만 뭔가 음..

깊은 그맛은 아니더라구요.


그나마 가끔 일본에 가게되면

라멘전문점에 찾아 가는 것으로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최근에는 토쿄 고탄다의 히라타이슈에서

한뚝배기 하고 왔지예~


.

.

.

그러던 어느날

.

.

.


올해 봄.. 3월이었네요.

소개팅 비슷한걸 했는데,

그때 상대방과 처음 잡는 약속을 글쎄,

일본라멘 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해서 첫 데이트 장소로 간 곳이

홍대 하카다분코였습니다.


외관부터 벌써

그날 신쥬쿠 굴다리옆 허름한 라멘집과 비슷한게

저는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ㅋ

상대방의 취향따위 ㅋㅋㅋㅋㅋ



메뉴는,

라멘 : 인라멘, 청라멘 그리고 차돌단면(신메뉴)

밥류 : 챠슈덮밥, 공기밥

이게 전부. 역시 전문점!


먼저 인라멘

제가 마음이 급해서 ㅋㅋㅋ

젖가락으로 한차례 휘~ 휘~ 돌린후에

찍은사진이라 감안하고 보세요 ㅎ


사실 인라멘과 청라멘은 비주얼상 별 차이는 없습니다.

맛은?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그래 이 맛이야!!"



제가 정말 십수년만에 찾은 그 맛입니다..!



얼마전에 수요미식회에서 소개되었던것 같던데

"한국에서 일본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곳"

이라고 소개했더군요.


저 자막을 보고,

진짜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제가 미식가는 아니지만,

여러 라멘집을 가봤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의 그 맛과 비슷한 맛은

이 집이 유일하다고 느끼거든요.

정말 맛은.. 또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하게 된 일화입니다.




암튼 그리고 청라멘

청라멘은 인라멘에 비해

다소 부드럽고 간이 약하게 조리된 라멘입니다.

요것도 맛있어요 ^^



그리고 6월에 또 먹으러 갔을때

신 메뉴가 생겨있더군요

바로 차돌단면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진짜 차돌배기가 들어있어요.

인라멘 청라멘은 3월 사진,

요 차돌단면 사진은 6월 사진,


차돌단면 실물사진은 9월 사진이에요ㅋㅋㅋ

맛은 음~ 많이 매워요 ^^;











아참, 그 소개팅은 어떻게 되었냐구요?

당근 차였을것 같지만,


그분이 지금 여친님이십니다

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나름 4명인가 5명중에

선택받은 1인 이었다네요~ 므흐하핫!




이상~ 홍대 맛집

하카다분코 방문기였습니다~







일본라멘 전문점 하카다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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