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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활용성의 궁극

애즈락 데스크미니 110

(ASRock DeskMini 110)

~ 초미니 베어본 개봉 & 조립기 ~

오늘 물고뜯고핥고맛볼(...) 녀석은

메인보드로 유명한 ASRock(애즈락)사의 야심작

DeskMini 110 베어본PC 입니다.

그런데 응? 베어본? 베어먹는 거임?(...)

베어본에 대해 잠시 알아보고 가실게요~


베어본이란?

CPU, 메모리, 메인보드, 케이스, 파워서플라이 등 PC의 주요 구성품들 가운데, 소비자가 교체할 수 있는 부품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미리 반 조립되있는 PC부품세트를 말합니다. 베어본 제품은 PC 주요규격인 ATX BTX ITX 등의 표준 규격과는 맞지 않는 전용케이스+메인보드로 기본 구성을 이루고, 전원공급장치(파워서플라이, 이하 파워로 표기)는 외장 어댑터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용케이스와 파워어댑터는 크기나 형태에 대한 설계 제약이 적기 때문에, 아담하고 예쁜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습니다. 사실상 개인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사람들은 디자인에 반해서 베어본을 구입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ㅎㅎ 한때 거실용 HTPC (HomeTheaterPC)가 유행한 적이 있는데 대부분이 HTPC형 베어본 제품에 TV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경우였습니다.

그리고 베어본은 케이스+어댑터+메인보드+인텔 아톰같은 저전력 CPU까지 포함된 구성의 제품도 많으며, 이러한 형태의 베어본은 메모리와 디스크만 장착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낮은 가격과 높은 편리성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베어본 형태의 제품은 생각보다 다양하게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DELL이나 삼성전자등 국내외 대기업 완제품 PC들도 베어본 형태만 설계 및 제조한 다음, CPU / 메모리 / 디스크만 사양별로 장착해서 가격대별 완제품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어본PC의 특징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요,

장단점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베어본 장점

+ 아담하고 예쁜 디자인

+ 조립이 간편함

+ 동급 일반PC보다 저렴한 경우도 있다


베어본 단점

- 보통, 동급 일반PC보다 비싸다

- 교체불가 부품이 있을 수 있다

- 부품 호환성이 나쁠 수 있다.



오늘 만나볼 ASRock DeskMini 110은

케이스+메인보드+전원공급장치

구성의 베어본 제품입니다.

요녀석으로 고른 이유는 무엇보다 데스크탑용 CPU와 쿨러가 그대로 장착되서 성능이 일반PC와 똑같다는 점. 그리고 매우 작은 크기와 심플한 디자인, 게다가 4K해상도를 60hz로 출력할 수 있는 HDMI 포트와 디스플레이(DP)포트를 갖추고 있어서 마음에 쏙 들더군요 ㅋ

일단 빡쓰가 무지 재질이라서 굿~

원가절감으로 생각되긴 하지만,

암튼 빤딱종이가 아닌점에서 합격.

데스크탑 성능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오버클럭을 할 생각은 없기에 파워에 대한 미련은 없고, 게임용도는 아니라서 VGA장착은 안 할 것이지만, 큰 디스플레이에 연결은 해야하는데, 사실 4K 60hz를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폭넓게 보급되있는건 아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4K 60hz 지원 베어본의 존재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죠!

게다가 얼마전 ASRock 측은 DeskMini 110의

지원 CPU에 인텔 카비레이크 i7-7700K를

포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정도면 그냥 데스크탑이죠!

더이상 설명이 必要韓紙?

자~ 그럼 이제 뭐가 들어있는지 볼까요?

VESA마운트가 들어있네요.

ASRock DeskMini 110 본체를

모니터에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드라이버 DVD.

노턴 시큐리티가 번들로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드라이버DVD를 잘 안씁니다.

전체설치를 실행해놓으면

너무 시간을 오래 잡아먹어서요.


요즘 윈도우10 최근버전은

드라이버 서포트 참 잘 되있잖아요?

그냥 필요한 것들만..

ASRock DeskMini110는 3가지인데,

그것만 최신으로 다운로드 받아두고,

PC를 포맷하는 경우에만 설치해줍니다.

윈도우7 설치지원 설명서

윈도우10 설치할거라 필요없음

빠른 설치 가이드

이걸 구태여 안 열어봐도 괜찮을 정도로

조립이 간단합니다 ㅋ

자, 이제 본격적으로 까보죠 으흐흣~

어댑터와 부속품 뭉탱이

포장에 가려서 잘 안보이는데,

사이드 USB포트+케이블입니다.

케이스 미끄럼방지 패드 및 메인보드 고정용 나사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

AcBel(발음주의ㅋ) 전원 어댑터

출력이 19V에 6.32A이니까, 120W이네요.

2만원 정도 저렴한 90와트 패키지도 있습니다.

DeskMini110 전용 S-ATA 케이블

메인보드 뒷면에 부착하는 방식인데,

반대 방향으로 힘 좀 줘서 누르면

부서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살짝 드네요.

M2 SSD만 사용한다면 필요없겠지만

용량 확장을 위한 2.5인치

디스크 장착시에는 필요합니다.

측면 USB 추가포트

색상을 보아하니 USB2.0인듯 하죠?

일반 PC용도이면 장착해야겠지만,

NAS나 서버용도로 구입했다면

장착을 안하는게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조립한 데스크미니들 대부분이

일반PC용도는 아니라서

요 추가USB 포트를 장착 안했지요~



그리고~ 본체!

크기도 정말 작고 디자인도 좋습니다.

음.. 어느 정도인고 하니,

제가 이걸 한 손에 들고 가니,

여직원들이 "어머~ 그게 컴퓨터에요?!"

라며 다들 놀라던 ㅋ


후면 포트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원단자 / HDMI / DisplayPort / D-SUB

기가비트 LAN / USB2.0 / USB3.0


시리얼 포트를 추가할 수 있는

별도의 홀이 준비되있습니다.


아날로그 오디오잭 포트가 없어요.

사실 대부분 DP 또는 HDMI로 연결할 것이니

아날로그 오디오는 없어도 무방하겠죠.


후면 고정나사 4개만 풀면 바로 열립니다.

왼쪽에 측면 USB 추가장착용 홀이 보이네요.

직사각형 USB홀을 드라이버 등으로 밀어서

뚫어낸 다음, 장착하면 됩니다.

전면패널용 연결케이블이 보이네요.


PC조립 할 때 메인보드에

전면 패널용 케이블들을 꼽으려면

메인보드 설명서를 보면서

전원버튼, 리셋버튼, 전원LED, HDD-LED의

위치와 극성을 봐가면서 꼽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죠.


DeskMini 110은 저렇게 뭉탱이로 되있어서

참 편합니다 ㅋ

1가닥이지만 나름의 선정리도 잘 되있네요 ㅋ

인텔 H110 칩셋

메인보드를 새시에서 분리했습니다.

나사 4개만 풀면 되니 ㅎ

일반 S-ATA 포트는 없습니다.

뒷면에 배터리와 S-ATA포트가 보이네요.


저는 비규격 메인보드인줄 알았는데,

Mini-STX라는 규격이 있더라구요.

애즈락 데스크미니 110은

Mini-STX규격의 메인보드입니다.


음.. 처음 보드는 규격의 메인보드인데

"이게 정식 규격이라고?! ITX보다 작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봤습니다. 대체 어디에 속하는 규격인지!


출처 : 위키피디아

허.. 생각보다 PC보드 규격이 다양하더군요.

음.. 그러니까 익숙한 Mini-ITX 보다

아래아래아래아래 사이즈의 규격이네요 ㅋㅋㅋ


그냥 많은 메인보드 규격이 있고

그중 사람들이 많이 쓰는

규격이 있는 걸로 이해ㅇㅇ

메인보드 크기를 비교해봤습니다 (보라색선)

뒤에 있는 보드가 ITX 사이즈의 보드인데

ITX보드보다 예상외로 많이 작네요


자~ 이제 조립을 해볼까요?

준비물은 CPU, 메모리, SSD 되겠습니다.

애즈릭 데스크미니 110 CPU 보호커버

커버를 제거하고,

CPU고정 가이드를 제끼면 준비완료

CPU핀이 참 촘촘하게 박혀있네요.

CPU장착 완료.

나름 쿨링팬 선 위치도 신경썼답니다 하하!


CPU소켓 옆, 사진상으로는 아랫쪽에

방열판이 하나 붙어있죠?

이 녀석의 용도가 무엇인고 하니,


CPU 전원부입니다 ㅋ

자리가 좁으니까 레귤레이터를

메인보드 위아래로 붙여놓고,

방열판도 위 아래 양면으로 붙여놨네요.

준 노트북 수준의 레이아웃 ㅋㅋ


이제, 메모리를 장착해야죠~

말이나와서 말인데,

애즈락 데스크미니 110에는

노트북 메모리가 장착됩니다 ㅜ.ㅜ

삼성 DDR4 1700 16GB 모듈

ㅎㄷㄷ 16기가라니

다른 판매처에서 구매한 메모리.

정품 케이스가 아닌 은박지에 저렇게..

무슨 껌딱지 같네요 ㅜ.ㅜ

제품에 이상만 없으면 되겠지만,

그래도 껌딱지 좀 그렇네요 -_-;

사실 케이스에 포장되서 오는 경우가 더 드물구요,

대부분 껌딱지 상태로 오는 슬픈 현실~

아무튼 메모리도 장착 완료!

안쪽이 A채널, 바깥쪽이 B채널입니다.

A1, B1이라고 써있는데,

뭐 두개 꼽으면 듀얼채널로 작동하겠죠.

하지만 먼 훗날의 확장성을 위해

메모리는 16기가 모듈 1개만 꼽았습니다.

정면에 해당하는 부분.

USB3.0 포트와 USB-C포트가 보이네요


이제 SSD를 장착해야죠~!


SSD 1개 장착상태

이 PC에는 부팅용 / 데이터용 구분을 해서

SSD 두개를 장착할 예정인데요,

부팅용 SSD는 후면부쪽에 장착했습니다.

사진이 뒤집어져있는데,

2개 장착했을때 이런 모양입니다.

왼쪽이 부팅용, 오른쪽 데이터용.


SSD를 2개 장착하실 분들은

되도록 사진처럼 장착하시기를 권합니다.


왜냐하면, 사진상 왼쪽의 크류셜텍 SSD를

장착/해제하려면 메인보드도 분리해야하는데,

삼성 SSD가 장착되있는 쪽은

메인보드를 분리하지 않아도 장착/해제가 됩니다.


이렇게 디스크 고정용 나사홀이 측면에 있습니다.

게다가 2개만 고정하면 되구요.


크류셜텍 SSD를 장착한 면은

고정용 나사홀 4개가 SSD 뒷면에 있어서

반드시 메인보드를 분리해야합니다.


따라서 디스크 교체를 할 수도 있는

데이터용 디스크는 좀 더 탈착이 쉬운 부분에

조립해 주는게 맞겠죠~!


다음은 측면 추가 USB포트를 장착해봤습니다.

사실 이번에 이 녀석을 몇대 조립했는데요,

USB 추가포트 작업은 1대만 했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부품으로 보유~

케이스에 USB 부품을 고정시킨 다음,

메인보드에 연결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사진상 왼쪽이 외부 USB용 케이블~

따라~ 추가 USB포트 장착 완료.

이 녀석 의외의 복병이었습니다 ㅋ

메인보드 연결 케이블 간섭이 있어서

장착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자, 이제 조립도 다 했고~ 켜봅시닷!

음~ 잘 켜지네요. 사양도 맞고.


이제 언제 또 사람손에 닿을지

알 수 없는 녀석이라 ㅋ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마무리 해줍니다.

USB 메모리에 업데이트용 이미지를 복사해서

바이오스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웃기는게 바이오스 업데이트 옵션중에

인터넷 플래시 업데이트도 선택할 수 있는데,

그래도 USB메모리가 필요합니다 ㅋㅋ


아무튼 어찌되었건 업데이트 ㄱㄱ~

업데이트가 무사히 완료되고,

필요한 바이오스 설정을 마지막으로

조립을 마쳤습니다.


이번 ASRock DeskMini 110으로

조립을 몇대 해봤는데요,

제가 느낀 장단점을 종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애즈락 데스크미니 110 장단점


장점

+ 매력적인 디자인

+ 데스크탑 CPU 장착가능 & 그에 따른 성능

+ 발열에 효과적인 레이아웃

+ 낮은 조립 난이도

+ 공간활용성이 뛰어난 작은 크기

+ DP HDMI 포트들의 4K 60Hz 지원

+ M2 SSD 지원


단점

- 비교적 높은 가격 (17년 현재 18만원대)

- PCIE VGA 장착불가

- 노트북 메모리 전용

- 추가 USB포트 장착 난이도



단점을 지적하고 싶어도

베어본이라는 특징을 알고 구입하는 제품이라

딱히 집어낼 단점이 별로 없네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그누무 가격이 문제이지요 ㅋ

사실 보드+케이스+파워를 다 제대로 산다 치면,

그렇게 비싼 가격도 아니구요.



이상~ 애즈락 데스크미니 110

ASRock DeskMini 110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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